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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제일소름돋았던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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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외로운사람들 작성일17-03-16 15:20 조회3,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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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딩 5학년이었나6학년이었나 
학교에서 단체로 영어마을을 갔음. 
2박3일동안 무슨 West어쩌구하는 기숙사에배정받고 
남자끼리 조짜서 이것저것클래스를듣는데 
여자원어민이 진행하는 마술클래스를 듣게됐음. 
그리고 뭐 이것저것 카드마술이라던가 모자마술이라던가 
다 뻔한그런마술보여주길래 친구랑같이 장난을침. 
뭐사실 그렇잖음 다 거기서거기인마술만보여주고 재미는 재미대로없고.. 
하여간 뭐 그랫는데 원어민이 마지막마술이라고 도와줄사람으로 날지목햇는데 
그땐 반항기많던시절이기도하고 왜그랫는진모르겟지만 원어민한테 빅엿을맥이고 싶었음. 
그래서 빅엿을맥이기로함. 
마술의룰은 간단함. 카드뭉치에서 내가임의대로 카드를한장뽑고 
친구들에게만보여준뒤 그카드를마음속으로 생각하면됌. 
친구들과는 카드를맞추면 아니라고 빡빡우기기로햇고. 
하여간 클로버가 나왔고 숫자는기억안나지만 그걸 친구들에게보여주며 
원어민이 맞출차례였음. 
그리고난 일부러 스페이드를 생각햇는데.. 원어민이 라이타를갔다대고 
주문을좀외더니 내가생각한 스페이드란카드를 맞춰버림. 
이야...원어민은 애들한테 조롱거리가됏지만.. 
난 정말그날 밤에잠을못이뤘음. 정말 뭔가 트릭이있어서 클로버를 맞추겟거니 
하고생각햇는데 스페이드를맞춘건 내생각을 읽엇다는거말곤 설명이안돼는거잖아. 
혹시 이런류의 마술트록을 아는사람있으면설명좀해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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